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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

글쓴이 : 김재석

저는 충북 충주 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매년 남당리에서 대하를 먹는 것이 연 중 행사였는데, 올해는 집사람이 임신 중이라 산달이 가까와 대하를 못 먹겠다 했더니,집사람이 먼저 먹고싶다고 가자고 해서 조심스럽게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일러 못먹을까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는데 털보횟집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그래서 무턱대고 털보 횟집으로 들어서는데, 실내 분위기 깨끗하고, 대하 2KG시켰는데 양이 푸짐해 어른 5이 소금 구이로 먹다가 나중에 탕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고마운 것은 소금구이판을 자주 바꿔 주셔서 깨끗한 소금에 대하를 구워 먹을 수 있었고, 몇 개 남지 않은 대하로 탕을 끓여 달라고 하는 요구에 웃으면서 친절하게, 또 너무 맛있게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1KG포장해온 대하와 키조개 관자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번창하시고 혹시 다른분들 남당리에 새우 먹으러 가시면 속는 셈치고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남당리 대하 축제때 많이 속았습니다. KG에 속고, 불친절한 서비스에 흥분하고... 하지만 이번 남당리 여행은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정말 속는셈 치고 털보횟집 한번 가보세요. 축제 기간이라 너무 바쁘지않다면 기분 좋은 외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친절하신 젊은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둘째 낳으면 다시 갈께요. 빠르면 내년 봄방학쯤에... 기다리세요. 저도 기대되네요.